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4일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나서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당선은 본인 힘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면서 “같은 당임에도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경선에서 진 후 도와주기는 했지만 공동유세는 하지 않았다. 저는 당도 다르고 경선도 한 적 없는데,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그 같은 지적은 다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박지원 대표가 이날 대북송금 특검 과정과 관련 문 전 대표의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박 대표만큼 진실을 잘 아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박 대표가 제안한 대로 끝장토론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의혹으로 묻힐 게 아니라 역사의 사실들을 하나씩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당선은 본인 힘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면서 “같은 당임에도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경선에서 진 후 도와주기는 했지만 공동유세는 하지 않았다. 저는 당도 다르고 경선도 한 적 없는데,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그 같은 지적은 다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박지원 대표가 이날 대북송금 특검 과정과 관련 문 전 대표의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박 대표만큼 진실을 잘 아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박 대표가 제안한 대로 끝장토론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의혹으로 묻힐 게 아니라 역사의 사실들을 하나씩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