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박근혜’로 뭉친 바른정당 지도부…潘과도 연결고리

‘反박근혜’로 뭉친 바른정당 지도부…潘과도 연결고리

입력 2017-01-24 16:30
수정 2017-0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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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주류 출신 3∼5선 중량급 포진…오세훈 전 서울시장 가세

24일 창당한 바른정당의 초대 지도부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중량급 의원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대통령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던 비주류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당 대표로 추대된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은 5선으로, 김무성(6선) 의원을 제외하면 당내 최다선이다.

김 의원과 함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 문하생으로 ‘상도동계’에 몸담았으며, 한나라당 시절 소장파 모임을 이끌었다.

정 대표가 당시 남경필(현 경기도지사)·원희룡(현 제주도지사) 의원과 함께 꾸렸던 ‘남·원·정’ 멤버들은 바른정당으로 함께 옮겼다.

당헌·당규에 따른 당연직 최고위원은 주호영(4선·대구 수성을) 원내대표와 이종구(3선·서울 강남갑) 정책위의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터전인 대구 출신이면서도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에 의해 낙천, 탈당 후 당선돼 복당한 전력이 있다.

이후 정 대표와 함께 친박 패권주의 청산을 기치로 내건 ‘비상시국위원회’ 설립과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주도했다.

이 정책위의장 역시 박 대통령과 친박계에 대한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출신이다.

김재경(4선·경남 진주을) 최고위원도 새누리당 비상시국위 시절 박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등 ‘반(反) 박근혜’ 전선에 섰다.

이혜훈(3선·서울 서초갑) 최고위원의 경우 17대 국회 때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지만, 이후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면서 ‘탈박(脫朴)’으로 분류됐다.

홍문표(3선·충남 홍성예산) 최고위원 역시 김무성 의원의 측근으로 새누리당 시절 비박계로 분류됐다.

이들 현역 의원에 더해 원외 인사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고위원 겸 당 고문을 맡았다.

바른정당 지도부의 면면은 박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에서 모두 자유롭지 못한 인사들이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창당대회의 ‘대국민사과’에서 “오늘 모인 동지 여러분은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온몸과 마음으로 헌신했고,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만든 것은 현재의 보수 진영으로는 조기 실시가 예상되는 올해 대선에서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대한민국에 희망을 제시하는 반듯하고 능력 있는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반드시 ‘적통 보수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경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이 중심이 돼서 대선을 치러내야 한다”며 “하루빨리 혼란한 정국이 안정되고, 대선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도부 가운데 일부는 범(凡)여권의 대선 주자들과 가깝거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정 대표, 주 원내대표, 오 전 시장 등은 범여권 대권 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직·간접적으로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은 당내 대권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승민 의원과도 친분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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