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화’ 논란에 朴대통령 “넘어선 안 될 선 있다…한국 정치 현주소”

‘누드화’ 논란에 朴대통령 “넘어선 안 될 선 있다…한국 정치 현주소”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25 21:45
수정 2017-01-25 22: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 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1.25 정규재TV 캡처
박근혜 대통령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과 관련해 “사람이 넘어선 안 되는 선이 있다”고 25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무 정지 이후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로, 정 주필은 해당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박 대통령은 정 주필의 ‘한 국회의원이 이상한 패러디 그림을 올렸다’는 말에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무리 심하게 하려 해도 넘어서는 안 되는 도가, 그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런데 그걸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떤 죄의식도 없이 그렇게 쉽게 넘었다”면서 “이걸 보면서 그것이 지금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