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르면 이번주 캠프 출범…여의도 쪽 물색

반기문, 이르면 이번주 캠프 출범…여의도 쪽 물색

입력 2017-01-30 14:45
수정 2017-01-30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창당 보고서’ 보도에는 “본 적도 없다” 강력 부인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공식적인 대선 캠프를 꾸릴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에 조직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갖추고 인원도 보강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이후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해 왔다.

이곳에서 상근하는 이른바 ‘마포팀’이 실무를 담당해 왔으나, 현재의 조직과 인력으로는 대선 준비에 역부족이라는 게 안팎의 공통된 견해였다.

반 전 총장 측은 캠프 사무실이 입주할 지역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구성 과정에서 전·현직 정치인과 전문가 집단을 영입해 정책, 메시지, 기획, 공보라인을 강화하는 방향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제3지대’에서 독자 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당 창당이나 정치적 연대 등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반 전 총장은 당분간 여야 정치인들을 더 접촉하고 나서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신당 창당’ 보고서와 관련해 반 전 총장 측은 “처음 보는 문건이고, 내부적으로 작성한 적도 없다”며 “반 전 총장에게 보고되지도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