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불출마 선언에도 문재인 1위…2위 판도는 ‘요동‘, 최대 수혜자 황교안

반기문 불출마 선언에도 문재인 1위…2위 판도는 ‘요동‘, 최대 수혜자 황교안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2 18:57
수정 2017-02-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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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도, 반기문 불출마 선언 직전
대선주자 지지도, 반기문 불출마 선언 직전 출처=YTN 화면 캡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중에서 지지율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그룹 판도는 요동쳤다. 반 전 총장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나타났다.

2일 YTN은 엠브레인에 의뢰해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우선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전까지 하룻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3.9%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반 전 총장이 20%포인트 이상 뒤졌다.

이재명, 안희정, 안철수, 황교안, 유승민 순서로 10% 아래에 형성돼 있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하룻 동안 다시 여론을 물었다.
대선주주 지지도, 반기문 불출마 선언 직후
대선주주 지지도, 반기문 불출마 선언 직후 출처=YTN 화면 캡처
문재인 전 대표의 1위는 변함 없지만 지지율은 33.9%에서 33.1%로 소폭 하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로 뛰어올랐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3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약간 올라 4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에 변화는 없었지만 5위로 밀렸다.

반 전 총장의 중도 포기 영향을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안희정 지사는 4.1%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보수 진영의 황교안 대행과 유승민 의원의 상승폭이 컸다. 각각 4%포인트와 1.2%포인트 올랐다.

특히 반 전 총장 지지자는 황교안 대행에게 30.4%, 유승민 의원 9.4% 등 보수 진영 후보로 많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에서도 지지율이 나뉘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8.9%, 문재인 전 대표에게 7.7%, 안철수 전 대표도 7.6%의 표심이 움직였다.

이번 여론 조사는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1차), 1021명(2차)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디. 1차는 지난 1월 31일 18시부터 2월 1일 17시까지, 2차는 2월 1일 18시부터 2일 16시까지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으로 표본오차는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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