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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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교섭단체 연설에서 갑작스레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는 애초 정 원내대표가 배포했던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이었다.
정 원내대표는 표 의원이 에두아르 마넹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묘사한 그림 ‘더러운 잠’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공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2일 표 의원에 대해 당직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형식적인 국면 전환용 징계’라고 규정하며 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정 원내대표의 돌발 공격에 강하게 반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하라”고 지적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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