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黃권한대행 출마하면 지지율 두배 이상 나올 것”

홍문종 “黃권한대행 출마하면 지지율 두배 이상 나올 것”

입력 2017-02-03 11:27
수정 2017-02-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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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선언만 하면 제가 보기에는 (지지율이) 최소한도 두 배 이상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말씀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지지가 나온다는 것은 보수의 단일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국민이 암시해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10% 안팎의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20% 이상으로 급등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홍 의원은 “그렇다”며 “출마선언을 하면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는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에 대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구애와 관련해서는 “교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누가 우리 새누리당의 후보로서, 범여권 후보로서, 보수의 후보로서 적합할까 생각하다가 지금 국민적인 지지가 황 권한대행에게 쏠리고 있으니까 저분을 모셔오는 게 어떨까 생각한 것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이 황 권한대행과 독대한 데 대해 “출마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 문제 때문에 만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오해는 없기 바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홍 의원은 “개인이 아니고 공인이기 때문에 무엇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본인 생각만 갖고 결정하기는 참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독대 당시 황 권한대행의 고민을 느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 출마시 제기될 수 있는 ‘국정책임 방기’ 비판론과 관련해 “미국 같은 경우는 4년 중임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또 출마한다”며 “본인이 권한대행을 원해서 한 것도 아니고, 심판을 자임한 것도 아니다”고 방어막을 쳤다.

홍 의원은 “지지율이 안 되면 어느 누구도 대통령 선언이 아니라 무슨 선언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며 결국 지지율이 황 권한대행 출마 여부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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