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0일 예비후보등록·내주초 출마선언…대선캠프 본격가동

文, 10일 예비후보등록·내주초 출마선언…대선캠프 본격가동

입력 2017-02-08 11:30
수정 2017-02-08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선사령탑’에 非文 송영길…김상곤·전윤철 등 공동선대위원장도 곧 인선오후 ‘이재명 안방’ 공략…성남 ‘일자리 기업’ 방문

야권 대선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다음주 초 출마선언을 준비하는 등 대선 출정을 위한 캠프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축으로 당내 영입 인선을 통한 캠프 구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출마선언 이후 캠프의 공식 발족 시기를 조율 중이다.

문 전 대표는 당초 예비후보등록과 출마선언을 당내 주자 중 가장 늦게 한다는 방침을 세우며 시기를 보고 있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전날 김부겸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후보등록 일자를 확정 짓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파전’으로 확정된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친문(친문재인) 색채를 확 뺀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5선 경력의 이미경 전 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목포 출신의 전 전 감사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호남 공략과 확장성과 통합을 염두에 둔 인선이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중도파인 김 의원은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 전 의원은 5선 출신으로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캠프를 실무적으로 관장하는 ‘사령탑’인 총괄본부장은 송영길 의원이 맡는다고 문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이 8일 공식 발표했다.

송 의원은 지난 8·27 전대에서 추미애 대표와 경쟁했던 비문(비문재인)계열 핵심 인사다. 당내 통합을 강조한 문 전 대표의 의지가 읽히는 인선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캠프’는 총괄본부장 아래 5본부장을 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어받은 동교동계 인사인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략본부장을 맡는다.

조직본부장에는 문 전 대표의 최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 홍보본부장엔 ‘문재인 키드’로 불리는 손혜원 의원, 정책본부장에는 경실련 정책위원장 출신의 정책통인 홍종학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손 의원과 홍 의원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이 밖에도 캠프는 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호남·대전충청 등 권역별로 전·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중량급 있는 책임자를 두고 경선을 준비한다.

문 전 대표의 캠프 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이 그대로 맡고 대변인은 공동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문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김경수 의원이 정식 대변인에 이름을 올리고 박광온·유은혜 의원도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선의 박 의원은 언론지원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춘 문 전 대표는 8일 오후 경쟁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성남을 방문해 ‘대세론’ 확산에 나선다.

전날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인 대전·충남을 찾아 ‘맏형 리더십’을 부각하고 촛불민심 재점화를 강조하면서 안 지사를 견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당내 경쟁자의 텃밭을 공략하는 셈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 현장 간담회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채용, 일·가정 양립을 위한 남성 육아휴직제도 정착 등 워킹맘이 공감하는 일자리 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며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한 문 전 대표는 이후 이날까지 무려 7차례나 기업과 병원, 공무원준비학원 등 현장을 찾아 일자리 정책을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