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김진, 자유한국당 입당해 대선출마 선언

‘보수논객’ 김진, 자유한국당 입당해 대선출마 선언

입력 2017-02-15 11:27
수정 2017-02-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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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식을 하고 한국당에 정식으로 입당했다.

이 자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회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초 중량급 인재가 저희 당에 들어와 문을 열어, 더 많은 사람이 우리 당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많은 공헌을 해준 김 전 논설위원이 당에 입당한 것을 환영한다. 우리 당에서도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입당식 이후 곧바로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김대중·노무현 10년 좌파정권이 저지른 일과 지금 마치 정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하는 오만함을 볼 때 좌파정권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큰아들이고, 안 지사는 막내아들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다르다고 하지만 저는 믿지 않는다. 일종의 위장술”이라며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모든 게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수가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다. 한국당이 잘못했지만 국민에게 버림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한국당 소속으로 대선 출마한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전 논설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바른정당 대신 한국당을 택한 이유를 “바른정당은 나라가 이렇게 어려울 때 보수의 본산인 한국당에서 이탈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명분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김 전 논설위원의 출마로 한국당에서 대권 출마표를 던진 사람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 안상수 의원 등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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