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해외반탐처 요원 5명…김정남 암살작전 투입 가능성”

“北해외반탐처 요원 5명…김정남 암살작전 투입 가능성”

입력 2017-02-15 12:29
수정 2017-02-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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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요원들 신의주 통해 출국 제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독살 사건에 북한 국가보위성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남자 2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된 국가보위성 해외반탐처 소속 요원들이 신의주를 통해 출국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제보자는) 정황 등으로 미뤄볼 때 김정남 독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들이 김정남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수십 번, 수백 번 (암살) 예행연습을 했을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불가능하니 제3의 장소인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해외 동선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김정남 살해 배경에 대해 “김정남이 평소 자신을 백두혈통의 적자로, 아들 한솔을 장손으로 표현하면서 김정은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김정남이 평소 ‘참고 기다리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결국 이는 언젠가는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남의 이같은 언행이 이복동생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자극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정남은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에 의해 살해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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