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희정, 자꾸 변명하면 문재인” 일침

박지원 “안희정, 자꾸 변명하면 문재인” 일침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1 09:09
수정 2017-02-21 0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지원, 광주서 현장최고위 모두발언
박지원, 광주서 현장최고위 모두발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7.2.20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선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자꾸 변명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희정은 안희정다워야 ‘재인산성’을 넘는다. 솔직한 안희정이어야 안희정이다”라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자꾸 변명하면 문재인이다”라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 “안희정 태풍은 광주에서도 분다. 태풍은 강하나 길지 않고 정치인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앞서 지난 19일 부산대에서 열린 ‘즉문즉답’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누구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해 발언의 취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안 지사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 중도 우클릭이나 표를 의식하느라 만들어 낸 말은 아니다”라며 “정치를 오래 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그 누구의 주장이라도 액면 그대로, 긍정적으로 선한 의지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의 본질에 들어가기 빠르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