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특검연장 불발시 ‘황교안 탄핵’ 추진해야”

이재명 “국회, 특검연장 불발시 ‘황교안 탄핵’ 추진해야”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1 17:48
수정 2017-02-21 17: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특검 연장 촉구하는 이재명
특검 연장 촉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황교안 총리가 특검연장 승인을 거부하거나, 국회의 특검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는 황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황 총리가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경우 총리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회의 요구대로 특검 연장에 동의하는 것이 황 총리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다. 연장을 거부할 경우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역할도 중요하다. 단순히 정권 교체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상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특검 연장을 위한 민의를 모아야 한다”면서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탄핵됐거나 최소한 사임했어야 할 사람”이라며 “특검 연장 거부야말로 새로운 역사, 과거 청산을 위한 거대한 민심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국민을 대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리가 탄핵된다면 국정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부총리가 대행할 수 있게 돼있다. 황 총리보다는 오히려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는 게 오히려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