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핵실험 언제든 가능…中제재로 北경제 마비될 수도”

국정원 “北핵실험 언제든 가능…中제재로 北경제 마비될 수도”

입력 2017-02-27 17:10
수정 2017-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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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7일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풍계리 2번 갱도는 동절기에 유지관리가 지속되고, 3번 갱도는 준비 완료 상태로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 소속 국민의당 이태규 간사가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날 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에서 작년에 10여kg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으며, 올해 말부터 추가 재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정원은 또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중단 조치로 인해 지난해 북한의 외화벌이 수입 33억8천억달러 대비 23%에 해당하는 7억8천만달러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30여만명의 고용 감소와 국내총생산(GDP) 2.5%포인트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북한에서) 중국이 혈맹관계인데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며 “석탄수출을 못하는 충격이 계속되면 북한 경제가 마비되는 상태가 오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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