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6.1%·황교안 14.2%·안희정 12.9%”<리얼미터>

“문재인 36.1%·황교안 14.2%·안희정 12.9%”<리얼미터>

입력 2017-03-09 09:11
수정 2017-03-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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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0.3%P 하락, 10주째 1위…황교안도 0.7%P 내려안희정 0.3%P 상승, 2주간의 급격한 하락세 일단 멈춰탄핵 찬성 77%, 탄핵 반대 20%…찬반 모두 상승, 결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주째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천530명을 대상으로 3월 2주차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6.1%, 황 권한대행은 0.7%포인트 떨어진 14.2%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0.3%포인트, 1.6%포인트 올라 각각 12.9%와 10.5%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9% 내려 9.9%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3.3%(0.5%포인트 하락),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2%(0.4%포인트 상승),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0.7%포인트 상승), 손학규 전 의원은 1.9%(1.0%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1.6%(0.3%포인트 상승)로 각각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권, 30대와 40대,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영남권과 호남, 20대,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문 29.4%, 황 29.0%)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을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서울(문 32.8%, 황 14.3%)과 경기·인천(문 41.0%, 안희정 13.0%), 충청(문 31.8%, 안희정 22.8%), PK(부산경남·문 38.5%, 황 17.7%), 호남(문 38.6%, 안철수 18.0%, 이 16.2%)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일간 집계로 8일 37.6%까지 오르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TK, 20대와 40대, 바른정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에서 하락했지만, PK, 5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안 지사는 지난 2주간의 급격한 내림세를 멈추며 황 권한대행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3위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충청권과 경기·인천, 30대, 바른정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PK, 2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하락했다.

이 시장은 한 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하며 6주째 만에 안철수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 시장은 서울과 호남, 충청권, PK, 20대와 30대, 50대,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지만, TK,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놓고 손학규 전 의원과 갈등 중인 안철수 전 대표는 9.9%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5위로 하락했다.

안 전 대표는 PK와 호남, 서울, 20대와 30대, 50대,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충청, 40대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전주대비 59.5%로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 주자는 22.3%로 0.5%포인트 내렸다.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역시 11.8%로 1.9%포인트 떨어졌다.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46.8%(1.7%포인트 상승), 황교안 권한대행 19.7%(1.0%포인트 상승), 안철수 전 대표는 전주와 같은 14.4%, 유승민 의원 4.4%(0.4%포인트 하락), 심상정 대표 4.3%(2.0%포인트 상승)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1% 오른 49.3%를 기록하며 50%대에 육박했다. 자유한국당 13.5%(0.9%포인트 하락), 국민의당 10.3%(0.4%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6.0%(0.6%포인트 하락), 정의당 6.0%(0.7%포인트 상승)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호남·충청, 20대·60대 이상,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최고 지지율 경신했으며, TK·호남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또 오는 10일 헌재의 탄핵심판을 앞둔 가운데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8일 전국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해 12월 21일 조사보다 4.7%포인트 오른 76.9%를,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1%포인트 상승한 20.3%를 각각 기록, 탄핵 찬반세력이 결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2.8%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탄핵 인용과 기각 사이의 격차는 54.0%포인트에서 56.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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