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에도 이제 우파 스트롱맨이 지도자 돼야” 무슨 말?

홍준표 “한국에도 이제 우파 스트롱맨이 지도자 돼야” 무슨 말?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15 16:42
수정 2017-03-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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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5일 프레스센터에 열린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2017.3.15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5일 “한국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특별대담에서 “이제 세계가 스트롱맨 시대인데, 한국만 좌파 정부가 탄생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트롱맨(strong man)은 철권으로 통치하는 ‘독재자’ 또는 ‘강력한 지도자’가 사전적 의미다.

홍 지사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 등 주변 강국들의 지도자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4강을 한번 보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극우 국수주의자다. 일본 아베도 극우 국수주의자이고, 러시아 푸틴도 똑같다. 중국 시진핑도 극우 국수주의자”라며 “한국을 둘러싼 사람들이 전부 스트롱맨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파들이 주로 얘기하는 소통, 경청, 좋은 말이다. 그런데 소통과 경청만 하다가 세월 보낼거냐”며 “한국도 ‘우파 스트롱맨 시대’를 해야 트럼프와 ‘맞짱’을 뜰 수 있고, 시진핑과도 맞짱 뜬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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