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이제는 독자노선…당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

정운찬 “이제는 독자노선…당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

입력 2017-03-15 13:46
수정 2017-03-15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5일 바른정당 입당 무산과 관련, 앞으로 정당 입당 없이 독자 노선을걷겠다며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독자 노선”이라며 “당을 하나 만들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당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 측은 전날 실무자 간 접촉에서 19일부터 진행되는 경선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며 이를 연기할 것을 요구했지만, 바른정당 측이 이를 거부하고 오는 17일까지 입당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결국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 전 총리 측의 한 관계자는 “유승민 의원 측에서 조직적으로 정 전 총리의 입당에 반대 입장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에 불복을 선언한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충청지역 의원들이 정 전 총리를 향해 제3지대에서 이끌어 달라는 요구를 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선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며 “내일 만나자고 해서 만나러 가는데 거기서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