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안동댐 물고기 방생비 찾아 “박근혜와 악연 시작된 곳”

이재오, 안동댐 물고기 방생비 찾아 “박근혜와 악연 시작된 곳”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26 15:03
수정 2017-03-26 15: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는 26일 안동댐 물고기 방생비를 찾아 본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악연이 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재오 공동대표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는 26일 안동댐 물고기 방생비를 찾아 본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악연이 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재오 공동대표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는 26일 안동댐 물고기 방생비를 찾아 자신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악연이 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지역 순방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안동댐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물고기 방생비 사진과 함께 박 전 대통령과의 악연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1979년 여름 내가 이곳에 와 첫눈에 들어온 것은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물고기 60만 마리를 방생했다는 기념비였다”며 “안동댐을 건설하다가 죽은 노동자들의 위령탑은 풀숲에 보이지도 않게 조그마하게 세워놓고, 독재자의 딸 방생탑은 입구에 화려하게 세워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유신독재의 실체라고 1년 이내 망할 것이라고 안동 천주교 강연했다. 그 다음날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세 번째 구속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돌아가신 노동자들의 산자락에 있던 조그만 위령탑은 찾아볼 수 없고 40년 전에 세운 박근혜 물고기 60만 마리 방생탑은 댐 입구에 검은 대리석에 잘 세워져 있다”며 “이제 그 권력이 탄핵당해 임기도 못 채우고 파면됐다. 40년 전에 세운 방생비를 보니 감회가 깊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