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경선 열기 ‘후끈’…文-安 후보자 부인 마주치자

민주당 호남경선 열기 ‘후끈’…文-安 후보자 부인 마주치자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27 17:57
수정 2017-03-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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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배우자도 지지 호소
후보 배우자도 지지 호소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각 후보 배우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 안희정 후보 부인 민주원 여사. 2017.3.2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명운이 걸린 심장부 호남에서의 27일 순회경선은 ‘본선 같은 예선’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주자들 사이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세 대결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결과가 이후 전체 경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는 주자들의 연설에서는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8천여석을 가득 메운 각 주자 지지자들은 색깔을 맞춘 단체복을 입고서 주자들의 이름을 목청껏 연호하며 치열한 장외 응원전을 벌였다.

지도부 역시 최근 국민의당 호남 순회경선 흥행을 의식한 듯 현장에 총출동해 세를 과시했다. 경선 도중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파란색 계통의 옷을 입은 한편, 안희정 후보 지지자들은 노란 옷을 입거나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4번 안희정’을 연호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주황색 옷을 입고 ‘적폐청산’을 외쳤다.

응원이 과열되며 이 후보 지지자들과 안 후보 지지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세 도중 체육관 2층 입구에서 우연히 마주친 문재인 후보의 아내 김정숙 여사와 안희정 후보의 아내 민주원 여사가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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