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아들 황제채용·황제연수·황제퇴직”

한국당 “文 아들 황제채용·황제연수·황제퇴직”

입력 2017-03-29 03:26
수정 2017-03-2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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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채용 문제를 연일 부각하며 ‘문재인 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 아들은 공기업에 특혜 입사한 것도 모자라 입사 14개월 만에 장기 어학연수를 떠나는 특혜를 입었다”며 “그 후 실제 근무기간은 14개월에 불과한데 37개월분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했다. 가히 황제채용, 황제연수, 황제퇴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문 전 대표의 정권 교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면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교체할 정권이 야권이 주도한 민중혁명으로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혼란스러운 무정부 상태를 조속히 안정시킬 새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초미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김진태 의원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이 산발한 채 포승줄에 묶여 감옥에 가는 것을 전 세계에 생중계해야 직성이 풀리겠느냐”면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당장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범보수 단일화, 북한 핵 문제, 사드 배치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은 세월호와 국정원이 연관돼 있다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 “그런 루머를 퍼뜨려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기에는 우리 국가의 수준이 높다”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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