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28세 딸 재산 1억1천200만원·2013년식 자동차 한대”

安측 “28세 딸 재산 1억1천200만원·2013년식 자동차 한대”

입력 2017-04-11 15:33
수정 2017-04-11 1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3년 재산공개 당시와 비슷…“韓美 어디에도 부동산·주식 없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당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딸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딸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미국 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조교로 일하고 있는 안 후보의 딸 설희(28) 씨의 재산이 예금 1억1천200만 원과 2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한 대라고 밝혔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17년 4월 기준으로 설희 씨의 현재 재산이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천200만 원”이라며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2013년식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자동차 1대가 있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 기준 연 3천∼4천만 원)의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참고로 안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2014년 3월에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당시 설희 씨의 재산은 9천300만 원이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설희 씨의 소득이 있기 전 형성된 재산에 대해선 “동년배에 비해서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할머니로부터 입학 축하금의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10년에 걸쳐 부모와 조모로부터 증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 씨는 2012년 6월 스탠퍼드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해 현재 재학 중이다. 스탠퍼드대에서 조교로 일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9천891달러의 소득이 있는 등 그 후 매년 3만 달러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설희 씨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를 두고 문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인터넷상에는 안 후보의 딸 재산과 관련한 각종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나돌았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 씨의 소득은 공직자윤리법에서 정한 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는 기준을 충분히 충족한다”면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소득이 있느냐와 실질적으로 거주가 분리되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후보자의 국회의원 재산공개 시 포함되지 않을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 김경록 대변인도 “부모한테 신세를 지지 않고 본인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지거부 취지에 맞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 씨의 원정출산설과 관련해 “출생지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 서울대병원으로 기본 증명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미국 국적은 보유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아울러 영주권조차 신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희 씨가 1996년 7월∼1997년 12월 교환교수로 미국에 연수를 간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거주한 일이 있다. 1년가량 미국 내 공립학교를 다녔다”면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1998∼1999년 중 미국 내 재학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2002년 9월 미국 내 로스쿨에 진학한 어머니와 동행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공립학교에만 다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학 및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에는 필라델피아 소재 학교 기숙사와 학교 인근 소형 아파트(월세 1천 달러 안팎)에서 살았다”며 “1년 6개월가량은 도무스 콘도에 거주하였고, 월 임대료로 2천∼3천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일부 특정 세력은 후보 검증이라는 미명 아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가족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면서 “문 후보 측은 더 이상 네거티브 흑색선전의 검은 장막 뒤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당장 정책과 비전 경쟁 무대에 나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문 후보가 응답할 차례다”라며 “문 후보의 아들 취업비리와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