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나선 文 “우리가 함께 이룬 것”…홍은동 주민·경호팀 격려

자택 나선 文 “우리가 함께 이룬 것”…홍은동 주민·경호팀 격려

입력 2017-05-10 11:08
수정 2017-05-10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선 경호팀에 “좋은 인연으로 계속 살려 갔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홍은동 주민들과 당선 인사를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첫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26분께 홍은동 자택에서 나와 10여분 간 주민들과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감사 인사를 했다.

홍은동 자택은 지난해 1월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의 대표직을 사임한 뒤 이사해 1년 4개월 동안 거주한 곳이다.

주민들과 취재진 등 500여명이 문 대통령 내외가 나오기 30여분 전부터 집 앞에 모여들었다.

주민들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님 장사 잘되게 해주세요”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 후보를 기다렸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우리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쓴 표구작품을 선물로 준비한 주민들도 있었다.

남녀 어린이 2명은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경호팀과도 상견례를 했다.

미리 자택 앞에 도열한 청와대 경호팀 30여명은 문 대통령을 향해 거수경례를 한 뒤 각각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 최곱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하면서 문 후보에게 인사했다. 한 경호원은 “경찰청 경호국 신설, 소원 드립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함께 치른 선거대책위 소속 경호팀에도 악수 청했다.

문 대통령은 “덕분에 시민들과 아주 가까이에서 유세도 잘 하고, 자주 쉽게 만나고 친근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계속 살려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함께 이뤄낸 겁니다”라면서 격려했다.

이날 자택을 나서기 전 문 대통령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의 전화통화 자리에는 국정원장 하마평에 오른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