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전투표에서 득표율 46.1%로 ‘절반 석권’

文대통령, 사전투표에서 득표율 46.1%로 ‘절반 석권’

입력 2017-05-11 19:51
수정 2017-05-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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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득표율 41.1%보다 높아…安 19.6%로 洪 19.3%에 앞서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거의 절반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19대 대선 투표구별 개표자료에 따르면 사전투표에서 문 대통령은 46.1%에 해당하는 510만911표를 획득했다.

이번 대선의 전체 유권자 4천247만9천710명 중 26.1%에 해당하는 1천107만2천3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절반에 육박하는 득표를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최종 득표율(41.1%)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층 비율이 높은 젊은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사전투표 참여자 중 19세와 20대(이하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40대의 비중은 17.4%, 18.7%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약했던 60대의 비중은 12.2%, 70대 이상은 8.1%에 그쳤다.

사전투표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9.6%(217만3천962표)를 얻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9.3%, 213만4천616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 9일 본 투표를 포함한 최종 득표율에서는 홍 후보(785만2천849표, 24.0%)가 안 후보(699만8천342표, 21.4%)를 눌렀다.

사전투표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0%(78만458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6.9%(77만2천531표)의 득표율을 각각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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