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 합병에 대해 한 말에 대해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방송된 tbc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주 전 대표와 전화연결을 했다.
이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주 전 대표에게 “박 전 대통령이 신년 간담회에서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주 전 대표는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있겠지만 그것이 대통령의 허용된 권한을 넘어서서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기자들을 모아놓은 데서 자기가 그렇게 생각해서 개입을 했다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 얘기를 직접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보고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거나 애초에 법의식이 박약해서 그런 얘기를 술술 말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말은 국민연금이 자기나 정부의 정책적인 판단에 지시를 내려도 되고 거기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거라서 ‘정신 나갔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법의 한계가 무엇인지 전혀 의식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 05. 2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주 전 대표에게 “박 전 대통령이 신년 간담회에서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주 전 대표는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있겠지만 그것이 대통령의 허용된 권한을 넘어서서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기자들을 모아놓은 데서 자기가 그렇게 생각해서 개입을 했다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 얘기를 직접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보고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거나 애초에 법의식이 박약해서 그런 얘기를 술술 말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말은 국민연금이 자기나 정부의 정책적인 판단에 지시를 내려도 되고 거기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거라서 ‘정신 나갔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법의 한계가 무엇인지 전혀 의식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