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락가락’ 비판에 반박…“국민의 2중대 돼야”

박지원, ‘오락가락’ 비판에 반박…“국민의 2중대 돼야”

입력 2017-06-09 09:45
수정 2017-06-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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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잘하면 박수 치고, 잘못하면 앞장서 견제할 것”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9일 인사청문회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 표명을 둘러싼 당내 비판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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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7.6.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7.6.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개인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당내에서 ‘청문회 전 의사를 밝히지 말라, 민주당으로 가려고 하느냐’는 식의 막말은 건전한 당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박 전 대표의 잇따른 SNS 발언을 두고 “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는데 개인 의견을 밖으로 내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지적하는 등 당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국정농단 핵심세력인 자유한국당이 국민의당을 ‘민주당 2중대’라고, 저를 향해서도 ‘오락가락한다’고 비난한다. 그분들을 탓하지 않겠다”며 “국민의당은 시대정신에 따라 국민의 2중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처럼 문재인 정부가 잘하면 박수를, 잘못하면 앞장서 견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당 의원총회에서 찬반당론이 결정되면, 전 당 대표로서 중진의원으로서 당론을 존중하는 것이 정당인의 자세”라며 당론 결정시 거스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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