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상곤 복수? 그런 것 없다…사실 알리는 데 관심”

김병준 “김상곤 복수? 그런 것 없다…사실 알리는 데 관심”

입력 2017-06-19 09:33
수정 2017-06-19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는 논문 표절한 적 없고, 김상곤의 과거 성명은 잘못”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는 19일 논문표절 의혹을 받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 요청이 오면 그때 이야기하겠다는 것이 제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치 제가 복수라도 하려고 벼르는 사람처럼 보도되는 것은 좀 그렇다. 그런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으나 당시 한나라당이 논문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13일 만에 낙마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 전 부총리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저는 오로지 잘못된 사실, 즉 (제가 과거에) 표절한 적이 없고, 따라서 그때의 (김 후보자가 낸) 성명이 잘못됐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따라서 그럴 수 있는 자리라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소환의 목적이 과연 그런 것인가는 또 다른 이야기”라면서 실제 청문회에 나갈지에 대해서는 “(소환 목적 등을) 살펴보고 판단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