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정재 “안경환건 계속 집요하게…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한국당 김정재 “안경환건 계속 집요하게…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20 18:16
수정 2017-06-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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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정재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보좌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국당 김정재 “안경환건 계속 집요하게…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한국당 김정재 “안경환건 계속 집요하게…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정재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더팩트 제공.
김 의원은 이 문자에 이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연세대 명예교수)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축소’ 발언 등에 따른 파장을 겨냥, “문정인 무슬림인지 반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문자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경한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닷새 만에 자진사퇴한 뒤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로 ‘인사검증 부실 검증’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에서는 새로운 매뉴얼을 마련할 겨를이 없어 기존 박근혜 정부에서 사용하던 검증 방식대로 진행했다”고 부실 검증을 인정하면서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민경욱 의원이 자신에게 온 응원 문자에 답신을 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민경욱 의원이 자신에게 온 응원 문자에 답신을 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한편 같은 날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자유당은 국회 밖으로 나가 전원 삭발하고 장외단식 투쟁에 돌입하라. 의원직 전원 사퇴하고 노숙 단식투쟁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지지율도 폭등한다. 응원한다”는 문자에 “그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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