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의원은 25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TV 중계방송 허용 여부를 검토하는 데 대해 “한 사람의 인권도 아주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여해 페이스북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류여해 페이스북
류 최고위원은 25일 CBS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 알권리’라는 이름으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생중계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인과 관게도 맞지 않고 근거도 논리도 비약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95%의 국민이 탄핵에 동의했다면 이 재판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넘치는 증거가 있다고 얘기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넘치는 증거가 아직은 나오고 있지 않다. 정확하게 사실을 알고 싶다”고 답했다.
또 류 최고위원은 “전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이송되어 가는 과정이라든지 아니며 호송되어 가는 과정이 나올 때, 바로 ‘전과 후 비교’ 또는 ‘머리를 어떻게 올렸다’ 또는 ‘핀은 어떤 걸 꽂았다’ 이런 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도 그런 방송을 하는 나라는 절대 없다”고 했다.
이어 “‘알권리’라는 것이 분명한 한 가지 단서가 있는데, 그건 ‘피고인이 원할 경우’”라며 “과연 국민의 알권리와 인권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앞서야 하는가, 어떤 것을 더 지켜야 하는지, 고민을 정말 해봤는지 질문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 최고위원은 “이때까지 중대 범죄자도 인권을 이유로 그 사람의 얼굴을 공개 안 하는 것이 우리나라 법의 정신”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공개가 되는 정도 뿐 만이 아니라 왔다갔다하는 모든 모습도 일거수일투족이 다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회의를 열고 주요사건 1·2심 재판중 계방송과 관련한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다시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