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北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 보유 판단”

김영우 “北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 보유 판단”

입력 2017-07-31 09:35
수정 2017-07-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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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각도 발사 시 美 워싱턴도 사정권”

北, 24일 만에 ICBM급 화성14형 발사
北, 24일 만에 ICBM급 화성14형 발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이 지난 28일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에서 하늘로 솟구치기 직전 섬광과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지난 4일에 이어 24일 만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로 북·미 대화를 압박하려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관련 장면을 신속하게 공개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31일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은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일본 홋카이도에서 촬영된 섬광의 모습을 보면 분산되지 않고 아주 뚜렷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 미사일이 홋카이도로부터 170여㎞ 정도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는 점”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건 궤도를 정확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정도 기술력이면 핵탄두 미사일을 보유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미사일이 정상적인 각도로 발사됐다면 미국의 뉴욕이나 워싱턴도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며 “북한은 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북핵 문제나 한반도 안보 문제를 미국과 얘기하겠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후 청와대가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여러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와 공조를 이루는 등 비교적 신속하게 움직였다”면서 “사드 4기를 임시배치하라고 지시한 것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사드배치는 안보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자꾸 환경문제와 뒤섞다 보니까 애매한 ‘갈지 자’ 행보가 나온다”며 사드 부지에 대한 정부의 일반환경영향평가 실시 방침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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