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0일 북한이 연일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거론하며 위협하는 것과 관련해 “최근 북한의 언행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날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밝히고 이날 이를 구체화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의 발표가 나온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일련의 북한의 언급은 내부결속과 우리 국민 불안감 야기, 미국 대북정책 전환 등 다각적 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억류해온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 목사를 전날 석방한 배경에 대해서는 “캐나다 정부가 지속해서 (석방) 노력을 해왔고 그런 결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에 억류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기구 및 유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조하는 등 석방과 송환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