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사] 의사도 기자도 과학자도 나라 되찾으려고 뛰었다

[광복절 경축사] 의사도 기자도 과학자도 나라 되찾으려고 뛰었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8-15 23:06
수정 2017-08-1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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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언급한 독립운동가 5명

“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었습니다.”
의사 이태준 선생(왼쪽부터), 기자 장덕준 선생,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과학자 김용관 선생, 영화감독 나운규. 국가보훈처 제공
의사 이태준 선생(왼쪽부터), 기자 장덕준 선생,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과학자 김용관 선생, 영화감독 나운규.
국가보훈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른 독립운동가 5인은 우리나라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꼽힌다.

●몽골 전염병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이태준(1883~1921)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추천으로 비밀결사 신민회의 외곽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해 활동했다. 일제가 날조한 ‘105인 사건’으로 체포 위기에 처하자 몽골로 망명해 몽골인을 치료했다.

●日 만행 취재한 첫 순직기자 장덕준

장덕준(1892~1920) 선생은 동아일보 창간에 참여했고, 1920년 만주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사건인 ‘경신참변’이 발생하자 현장으로 가 일본군의 만행을 취재하다 암살당했다. 선생은 한국 언론 사상 첫 순직 기자가 됐다.

●日 관리 암살무기 운반했던 남자현

남자현(1872~1933)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뒤 만주로 망명해 서로군정서·대한통의부 등 항일 단체에 가담했다. 1933년 일본 고위 관리를 암살하려고 무기를 운반하다 하얼빈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순국했다.

●과학기술 대중화 앞장선 김용관

김용관(1897~1967) 선생은 경성공전을 졸업하고 조선총독부 장학생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과학기술 대중화에 앞장선 운동가였다.

●독립군 출신 영화 ‘아리랑’ 감독 나운규

나운규(1902~1937) 선생은 독립군 출신 영화감독으로 영화 ‘아리랑’을 제작해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간도 지역에서 일제 기관시설 파괴 임무를 띤 독립군으로 활약하다 2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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