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정부대응…신뢰 57.3% vs 불신 37.0%”[리얼미터]

“살충제 계란 정부대응…신뢰 57.3% vs 불신 37.0%”[리얼미터]

입력 2017-08-21 09:32
수정 2017-08-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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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정권서 문제 촉발’ 인식, 집권 초 새 정부 지지 영향”

‘살충제 계란’ 파동 국면에서 정부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4%포인트),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한 정부 결정·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7.3%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대응을 신뢰하지는 않는다’는 37.0%, ‘잘 모름’은 5.7%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살충제 계란 문제의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 간 엇박자와 부실 전수조사 보도가 확산했지만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며 “문제가 이전 정부에서 촉발됐다는 인식에 더해 집권 초 새 정부를 향한 폭넓은 지지와 긍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층에서는 ‘신뢰한다’는 비율이 68.6%로, ‘신뢰하지 않는다’(25.5%)는 답을 압도했다.

반면 부정평가층(신뢰 21.8% vs 신뢰 안 함 72.9%)에서는 불신 응답이 다수였다.

정당 지지자별 응답 결과도 엇갈렸다.

정의당(82.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9%)에서는 신뢰 응답이 70% 이상이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정부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각 57.7%, 48.7%로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신뢰함 20.8% vs 신뢰 안 함 74.1%)에서는 불신 응답이 높았다. 무당층(53.5%)에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9.1%)와 서울(67.0%), 대전·충청·세종(58.2%), 경기·인천(54.5%)에서 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에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53.0%)이 더 많았다. 대구·경북은 신뢰(49.6%)와 불신(44.9%)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63.8%), 30대(63.7%), 20대(60.4%), 50대(52.0%) 순으로 신뢰 응답이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신뢰(48.9%)와 불신(45.1%) 비율이 팽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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