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괌 ‘미사일 위협’ 영상 공개…“시간은 미국편 아냐”

北매체, 괌 ‘미사일 위협’ 영상 공개…“시간은 미국편 아냐”

입력 2017-08-22 09:32
수정 2017-08-22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선전매체, 괌 등장 위협영상 공개
북한 선전매체, 괌 등장 위협영상 공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태평양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북한이 지난 19일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계정에 괌 영토가 등장하는 위협 영상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통한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선전매체를 통해 괌 타격을 위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에 괌 영토에 대한 위협적 언사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은 3분47초 분량으로 북한 김락겸 전략군 대장의 최근 괌 포위사격 관련 발표 사진을 보여주며 “미국의 ‘위용’이 북 전략군사령관의 발표 한마디에 폴싹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간 부분에서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이제부턴 (미국인들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를 화성-12형 로켓이 미국의 낮과 밤을 괴롭히니 말이다”라고 위협했다.

영상은 이어 스커드-ER로 보이는 미사일의 연쇄 발사 장면 등을 보인 뒤 지구 바깥에서부터 괌 영토를 클로즈업하면서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라는 자막을 함께 내보냈다.

영상은 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 등을 보여주며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