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협상 통한 비핵화가 목표…제재는 환경조성”

美국무부 “협상 통한 비핵화가 목표…제재는 환경조성”

입력 2017-08-25 09:18
수정 2017-08-25 09: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국무부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며 제재는 외교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그레이스 최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최근 북한의 핵 개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러시아 등의 기관과 개인을 독자 제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VOA에 따르면 최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는, 협상을 통한 해결”이라며 “이들 조치(제재)는 외교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재와 관련, “이들 조치는 북한, 그리고 제3국 개인·기관을 포함한 그 조력자들에게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접근법 전반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제재 대상) 지정은 특정한 국가나 그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외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불법적 활동에 지장을 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제사회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압박 캠페인의 목표는 북한 정권에 그들이 추구하는 안정을 얻는 유일한 길은 현재의 행보를 버리고 다른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수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