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폭행’ 육군 39사단장 기소…직권남용 혐의 추가

‘공관병 폭행’ 육군 39사단장 기소…직권남용 혐의 추가

입력 2017-09-04 10:05
수정 2017-09-04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관병을 폭행한 의혹 등으로 보직해임됐던 육군 39사단장이 군사법원 재판정에 서게 됐다.

육군은 4일 “육군 검찰은 병영 부조리 의혹이 제기된 모 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철저한 수사를 한 결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추가 확인돼 오늘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39사단장은 지난 7월 말 공관병을 상대로 폭언, 폭행, 가혹행위 등을 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의혹 제기로 보직해임돼 육군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군인권센터는 39사단장이 공관병의 뺨을 때리고 자신의 대학원 입시 준비를 위한 자료 수집을 시키는 등 부당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육군 검찰 조사 결과, 39사단장의 공관병 폭행은 사실로 확인됐고 사적인 행사에 군악대 밴드를 동원하는 등 여러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39사단장이 수의계약 등 규정상 절차를 지키지 않고 부대 영상 제작과 행사 진행 등의 업무를 특정 업체에 맡긴 혐의(직권남용)도 추가로 확인됐다.

육군 검찰은 39사단장이 이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39사단장에 대해 “향후 형사 절차에 따라 의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