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내 北합작기업 폐쇄통보에 “긍정적 조치 환영”

美, 중국내 北합작기업 폐쇄통보에 “긍정적 조치 환영”

입력 2017-09-29 09:31
수정 2017-09-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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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중국 당국이 자국 내에 설립된 북한과 중국의 합작·합자 기업들에 대한 120일 내 폐쇄를 통보한 데 대해 ‘긍정적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밝혔다.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371·2375호 채택 이후 이를 이행하기 위해 중국이 취한 긍정적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중국이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런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이 북한 정권의 계산을 바꾸리라는 데 희망적”이라고도 말했다.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도 28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이행을 주제로 한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RFA에 따르면 맨델커 차관은 “중국은 자국 은행과 기업에 매우 의도적인(deliberate)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와 공상총국은 지난 2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난 12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중국 내 북한과 중국의 합작·합자·외자 기업들은 모두 폐쇄하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대북 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서는 두 장관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 위해 자주 만나 대화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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