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불꽃축제 막대한 혈세낭비”…알고보니 기업주최

이언주 “불꽃축제 막대한 혈세낭비”…알고보니 기업주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0-03 16:03
수정 2017-10-03 22: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2일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불꽃축제’와 관련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는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언주 또 구설수
이언주 또 구설수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요일 여의도에 있는데 갑자기 뭐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하도 북핵문제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때라 다 그랬나 보다”면서 “저도 평소 축제를 좋아하지만, 지금처럼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 들여 불꽃 축제하며 흥청망청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다 보니 사람과 차가 뒤엉켜 엉망인데 사방에 음식잔치 술잔치가 벌어져있고 하늘은 화약으로 뿌옇게 오염돼 있더군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미간 전쟁위기로 생존배낭이 팔리는 실정인데도 우리 정부는 민방위훈련도 제대로 안 한다. 대피시설이나 장비는 제대로 갖추어졌는지 의문”이라면서 “이런 와중에도 해외여행가는 사람들로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네요. 모든 건 사회구조 탓, 남탓이고, 내가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겠단 얘기는 없다. 뭔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혈세가 아닌 한화그룹 주최로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