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18일까지 세계역도선수권 참가 비자신청 가능”

美 국무부 “北, 18일까지 세계역도선수권 참가 비자신청 가능”

입력 2017-10-07 09:21
수정 2017-10-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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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다음 달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북한 선수들이 오는 18일까지 비자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는 미국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대통령 행정명령 13780호에 의해 입국 제한 및 금지국으로 지정됐지만,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행정명령이 발효되는 오는 18일 전까지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비자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나라의 국적자에 대한 미국 입국을 제한·금지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된 행정명령 13780호는 지난달 24일 시효 만료에 따라 수정 발표됐으며 오는 18일 발효된다. 수정 행정명령은 입국 금지국으로 수단을 제외하고, 북한·차드·베네수엘라를 추가했다.

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8일부터 8일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애너하임에서 열린다.

아울러 미 국무부 관계자는 RFA에 수정 행정명령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 일본 태생 북한 국적자 학생들의 학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거주하거나 입국 제한 조치가 발효되기 전 유효한 비자를 발급받은 개인은 입국 제한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중 국적자의 경우도 입국 제한국의 여권으로 입국하지 않으면 제한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유학 중인 북한 국적자는 지난해 8월 말 기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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