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방한 때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요청해와”

靑 “트럼프, 방한 때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요청해와”

입력 2017-10-26 10:37
수정 2017-10-26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靑관계자 “평택기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봤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달”“DMZ 방문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는 전한 바 없어”

청와대는 다음 달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면 평택기지에 방문해 주한미군이 평택기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봤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기지는 최근에 지어진 현대 시설이고 세계 어디에 있는 미군 기지 중에서도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DMZ(Demilitarized Zone·비무장지대)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택기지를 가거나 다른 곳을 갈지는 백악관이 결정해서 발표해야 한다”며 “청와대가 ‘DMZ를 갈 것이다, 안 갈 것이다’라고 앞서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워싱턴 현지시각)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MZ 시찰 여부를 묻는 물음에 “말하지 않는 게 낫겠다. 여러분은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해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