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네이버 인물정보서 아들 시형씨 삭제 요청

MB측, 네이버 인물정보서 아들 시형씨 삭제 요청

입력 2017-10-26 15:37
수정 2017-10-26 15: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네이버 “자기정보 통제권 취지로 수용…요청시기 공개 못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이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아들 이시형씨에 관한 항목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26일 “이 전 대통령 측이 시형씨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해와 이를 반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요청이 이뤄진 시기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삭제를 요구했는지, 대리인을 통해 뜻을 밝혀왔는지 등에 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네이버 검색창에 유명인을 검색하면 맨 먼저 노출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인물정보 등재자가 관련 정보 삭제를 요구하면 본인 여부가 확인되는 즉시 사유를 불문하고 이를 수용한다.

자기 정보 통제권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삭제 요청의 사유 심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정보에는 가족 사항에 배우자인 김윤옥 여사만 올라 있다.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네이버의 이 전 대통령 인물정보 중 다스 실소유주 논란을 일으켰던 시형씨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다며 조작·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다른 역대 대통령은 네이버 인물정보에 자녀 정보가 다 게재됐던 만큼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라이벌 포털인 다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인물정보에 시형씨 등 자녀 정보가 포함돼 있고, 시형씨의 별도 인물정보도 실려 있다.

네이버 측은 “자사 서비스에서 시형씨 개인의 인물정보가 등재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