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중대본 보고서도 ‘10시前 세월호 보고’ 증거”

진선미 “중대본 보고서도 ‘10시前 세월호 보고’ 증거”

입력 2017-10-29 11:55
수정 2017-10-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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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9일 세월호 참사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작성한 상황보고를 공개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이전에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첫 인지 시간을 당시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조작했다는 문건이 폭로된 이후 당시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한 시점이 오전 10시가 아니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공개한 문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작성한 ‘2014.4.16. 10:00 진도해상여객선 침몰사고 상황보고’다.

이 자료에는 ‘대통령님 지시 :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객실 엔진실 등 철저히 수색해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이 기재돼있다.

진 의원은 “상황보고에 적힌 ‘대통령님 지시’가 거짓으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면 박 전 대통령은 적어도 10시 이전에 상황을 인지한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청와대는 2기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에 최대한 협조해 이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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