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홍종학 후보자 증여세 출처 불분명”

최연혜 “홍종학 후보자 증여세 출처 불분명”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1-10 14:22
수정 2017-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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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액수와 감소한 현금성 자산 액수 맞지 않아”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와 딸이 납부한 증여세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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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홍 후보자와 딸이 2016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증여와 관련해) 지출한 액수는 7억 3442만원인데, 그동안 감소한 현금성 자산은 2억 1700만원뿐”이라며 “5억 1700만원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와 딸은 2016년 2∼5월 6억 3432만원의 증여세를 냈다.

또 평택 상가 건물 매입을 위해 1억10만원 등 총 7억 3442만원을 지출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홍종학 7대 의혹’ 자료를 통해 질의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홍종학 7대 의혹’ 자료를 통해 질의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그러나 감소한 현금성 자산은 2억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홍 후보자는 5억여원의 증여세 출처를 비롯해 복잡한 재산 형성 과정의 실거래 내역을 전혀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홍 후보자의 이런 행태는 ‘내로남불의 끝판왕’일 뿐 아니라 낮에는 도덕군자처럼 행동하고 밤에는 온갖 기술을 동원해 재산을 축적하는 모습이 마치 지킬 앤드 하이드와 같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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