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洪, 국무회의 참석할 듯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홍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한 뒤 그를 국무회의에 참석시킬 방침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홍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가 완성된다. 이는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국민의 정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박성진 전 후보자 낙마 67일 만에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새 정부에서 만들어진 중기벤처부는 출범 118일 만에 비로소 닻을 올릴 수 있게 된다.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되는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전날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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