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일 “안철수 대표는 영호남 통합을 이야기 하기 전에 당내 통합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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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당 전·현직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해 박지원(오른쪽) 전 대표 앞자리에 앉아 있다. 안 대표 왼쪽은 국민의당 대표비서실장 송기석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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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당 전·현직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해 박지원(오른쪽) 전 대표 앞자리에 앉아 있다. 안 대표 왼쪽은 국민의당 대표비서실장 송기석 의원.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DJ께서 평생 노력하신 영호남 화합 노력을 바른정당과의 정치공학적 통합을 위해서 왜곡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가 ‘우리당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정치를 하신 분들이 많다. 남북통일을 하자는 분들이 영호남 통합도 못하느냐’며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을 힐난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DJ께서는 70석 평민당과 8석의 꼬마 민주당과의 합당, DJP연합,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인사 등에서의 동진정책, 대구 섬유산업 및 부산 신발산업 지원 등의 영남 발전 정책을 펼쳤다”라면서 “바른정당과 통합, 합당하면 영호남 화합입니까? 이렇게 해서 자유한국당과 3당 통합하는 것은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결국 자유한국당과 통합해야 영호남 화합이 완성되는 것 아닙니까? 호남을 빼면서 영호남 통합을 부르짖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DJ를, DJ와 함께 했던 국민을, 지역감정 해소와 민주주의에 앞장섰던 호남을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해 넣다 빼었다 하지 마라. 당내 다수의 의원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안 대표께서도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다면 지도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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