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예산, 유연하게 타협하되 본질 훼손은 없을 것”

우원식 “예산, 유연하게 타협하되 본질 훼손은 없을 것”

입력 2017-12-04 09:44
수정 2017-12-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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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낚싯배 사고에 “靑·구조당국 기민한 대응에도 희생자 많아 비통”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4일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협상 문제와 관련, “남은 협상에서도 유연하게 타협하되 새 정부 국정운영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의 핵심공약만 콕 집어 지적하는 야당을 상대로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 양보했지만, 원칙을 저버릴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 요구와 주장을 단 하나도 소홀히 흘려듣지 않았고 진정성을 보였다”면서 “새 정부의 상징성이 큰 정책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할 것은 수용했다. 이미 경계선까지 양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안전 서비스 분야의 현장 공무원 충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은 영세 상인의 피해를 줄이고 제도 연착륙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믿고 맡겨달라. 일할 기회를 주고 결과를 비판하고 국민에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본회의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사고와 관련,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와 구조 당국의 기민한 대응에도 희생자가 많아 비통하다”면서 “출항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최근 사고가 느는 상황에서 매뉴얼 개선 보완 등 엄격하고 세밀한 관리 필요하다.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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