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예산 합의안 반대…오후 의총서 행동전략 논의

한국당, 예산 합의안 반대…오후 의총서 행동전략 논의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05 13:23
수정 2017-12-05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전 의총에서 본회의 보이콧 여론도…‘예산안 합의’ 정우택 비판

자유한국당은 5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새해 예산안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구체적인 행동 전략은 오후에 추가로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합의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공무원 증원 문제와 법인세 인상 때문에 3당 원내대표 합의 사항 전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합의안에 서명한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판했으며, 본회의 자체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원들 사이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켜야 한다는 강경론도 비등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날 오후 다시 의총을 열어 국회 본회의 보이콧 여부 등 대여 투쟁 전략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