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목포서 ‘계란 봉변’ 당해…“내가 맞아 다행”

박지원, 목포서 ‘계란 봉변’ 당해…“내가 맞아 다행”

입력 2017-12-10 11:45
수정 2017-12-10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계란 맞은 박지원
계란 맞은 박지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오전 지역구인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참석자가 던진 계란을 맞고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7.12.10.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그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함께 출발 선상에 서 있다 중년 여성이 던진 계란 1개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박 전 대표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전해졌다.

마라톤 대회의 개회식 도중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30분이 지난 오전 9시 30분께 쯤중년 남성이 “간신배 같은 사람, 안철수는 물러나라. 김대중 선생님을 욕 먹이는 것이다”고 외치다 주변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한 중년 여성은 박 전 대표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간신배 박지원은 물러나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 여성은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계란 봉변’을 당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후 마라톤 대회는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됐다.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려고 처음 열린 대회에는 안 대표, 박 전 대표 외에도 국민의당에선 박준영·최경환·천정배·장병완 의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