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예산 풀어 청년실업 해결…공공 웹사이트서 액티브X 폐지”

“일자리예산 풀어 청년실업 해결…공공 웹사이트서 액티브X 폐지”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12-19 01:00
수정 2017-12-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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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초과근무 저축휴가제 도입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8일 “이번 중국 방문으로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분야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4대 원칙 등 정치·안보 분야까지 포함해서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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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외교 관계는 양국 간 신뢰 구축과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 증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만이 아니라 여야 정치권, 언론 그리고 국민이 마음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 국빈 방문 전후 야권과 일부 언론·학계 등에서 ‘홀대론’이나 ‘굴욕 외교’ 등의 비판적 평가가 제기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청년고용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1월 ‘청년고용점검회의’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19조 2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사업 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2022년부터 공무원 등의 연차휴가를 100% 사용하도록 하는 ‘정부기관의 근무 혁신 추진 방안’도 보고됐다. 초과근무 저축휴가제 도입, 장기휴가 활성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확립하기 위한 구체안을 1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웹서비스 이용 시 불편을 초래했던 액티브X와 관련, 시범적으로 내년 초 연말정산부터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1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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