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귀국 후 무슨 역할 할지 보겠다”…역할론 주목

손학규 “귀국 후 무슨 역할 할지 보겠다”…역할론 주목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19 10:23
수정 2017-12-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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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연합뉴스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연합뉴스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귀국을 이틀 앞둔 19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귀국 후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손 상임고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국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들어가서 좀 (당내외) 사정을 보고 내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손학규 역할론’과 관련한 거듭된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에) 들어가서 (상황을) 보고, 내가 무엇을 할지 봐야 한다”고만 답했다.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귀국 후 일정한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국민의당 내에서는 통합 찬성·반대파 간 극심한 대립을 절충하는 방안 중 하나로, 안철수 대표 대신 손 상임고문을 통합국면의 전면에 내세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는 대신 손 상임고문이 통합추진위원장이나 비상대책위원장 등 모종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안 대표의 통합선언 시점이 손 상임고문의 귀국 무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 상임고문의 이번 발언으로 ‘손학규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안 대표는 손 상임고문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그를 만나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교감했고, 또 손 상임고문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연락하면서 당 안팎의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현재 통합논의도 손 상임고문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이라면서 “통합논의 단계마다 안 대표와 손 상임고문은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초 출국해 미국 스탠퍼드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체류 중인 손 상임고문은 당초 27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다소 앞당겨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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