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靑·野 신경전” 분석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등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대표들이 신년인사회에 불참하면서 연초부터 청와대와 야당 사이의 신경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김성태 원내대표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홍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홍 대표의 경우 신년인사회 참석 대신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아직은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지난해 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청와대 회동 제의도 거듭 거절해 왔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김동철 원내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만 참석한다. 안 대표 측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 등 당 상황을 고려해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한다. 정의당도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1-02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