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최저임금 적정수준”…38%는 ‘경제에 긍정영향’[갤럽]

국민 절반 “최저임금 적정수준”…38%는 ‘경제에 긍정영향’[갤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2 11:08
수정 2018-01-12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긍정 전망, 6개월 전에 비해 7%p 감소…적용 초기 우려 반영”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저임금이 높게 설정돼 있다는 응답은 27%였고, 낮다는 답변은 17%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생산직(블루칼라) 노동자(60%)와 학생(59%), 가정주부(53%), 사무직(화이트칼라) 노동자(52%)는 과반이 적정하다고 답한 반면 자영업자는 38%만 적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58%)와 중도(52%)층에서는 적정하다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층의 ‘적정’ 답변율은 36%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38%,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39%로 나와 비슷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7%, 의견 유보는 5%로 각각 나타났다.

갤럽은 “6개월 전과 비교하면 ‘긍정적 영향’ 답변이 7%포인트(p) 감소했고, ‘부정적 영향’ 답변은 11%p 증가했다”면서 “인상된 최저임금 적용 초기의 혼돈과 어려움,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